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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도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까?
흔히 '감정일기'는 글을 쓸 수 있는 어린이 이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유아기 아동도 충분히 감정을 표현하고, 이해받을 수 있습니다.
2~5세 아이들은 말은 서툴지만, ‘좋아’, ‘싫어’, ‘무서워’, ‘재미있어’ 같은 기본 감정을 표정, 동작, 소리로 표현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이름 붙여주고 확인해 주는 것만으로도 감정 표현력은 자연스럽게 성장합니다.
감정일기의 유아 버전, 어떻게 시작할까?
✏️ 1. 그림 감정일기 활용
아이가 오늘 느낀 감정을 얼굴 그림 중에서 고르게 해 주세요. 예: 😊 😢 😠 😲
💬 2. “오늘은 어떤 기분이었어?” 질문하기
놀이처럼 시작해 보세요. ‘슬펐어?’보다 ‘오늘은 기분이 어떤 색깔이었어?’와 같은 표현이 아이의 반응을 끌어냅니다.
🎨 3. 색칠놀이와 결합
감정에 따라 색깔을 골라 칠해보게 하세요. 예: 화가 나면 빨간색, 기분 좋을 땐 노란색 등
📖 4. 감정 그림책 같이 보기
감정을 주제로 한 유아 그림책은 아이가 감정을 단어로 배우는 훌륭한 도구입니다. 부모의 질문: “이 친구는 왜 속상했을까?”
🎵 5. 감정 따라 하기 놀이
거울 앞에서 ‘행복한 표정’, ‘속상한 얼굴’ 등 서로 따라 해 보며 감정을 자연스럽게 외우고 표현하는 연습이 됩니다.
아이의 감정 표현, 성장에 미치는 영향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는 아이는
친구 관계, 부모와의 소통, 스트레스 해소 면에서 훨씬 더 건강한 정서 기반을 갖게 됩니다.
특히 말로 감정을 말할 수 있는 아이는
울거나 화내는 대신, 말로 상황을 설명하는 능력이 발달하게 되죠.
감정 표현은 문장력, 자기 조절력, 공감 능력까지 키워주는 ‘아이의 정서 발달 필수 코스’입니다.
유아 시기부터 ‘내 마음을 말로 꺼내도 괜찮아’라는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것,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Q&A
A1: 네. 표정 그림, 색칠 활동, 소리 따라 하기 등으로 말보다 먼저 감정을 익힐 수 있습니다.
A2: 강요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주세요. 감정 단어를 자주 들려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A3: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말하려는 노력 자체가 아이에게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 함께 연습해 나가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