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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여는 첫걸음, '공감'
우리는 아이와의 대화에서 “오늘 유치원 어땠어?”, “숙제 다 했어?”처럼 질문부터 던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질문은 때로는 아이에게 '검사'처럼 들릴 수 있어요. 반면, 공감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힘입니다.
공감의 말 한마디는 아이의 마음을 열고, 부모와의 정서적 유대감을 깊게 만듭니다.
예: ❌ “왜 울었어?”
✅ “속상했겠다. 어떤 일이 있었어?”
공감하는 대화, 이렇게 시작해 보세요
👂 1. 먼저 듣고, 나중에 말하기
아이가 말을 꺼냈을 때 바로 조언하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세요. 듣는 자세 자체가 공감의 시작입니다.
🪞 2. 감정을 따라 말해보기
“화났구나”, “놀랐겠다”, “기분이 울적했어?”처럼 아이의 감정을 대신 말해주면, 아이는 ‘이해받고 있다’는 안정감을 느낍니다.
🤗 3. 반응은 조용히, 표정과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이거나 따뜻한 눈빛만으로도 아이는 마음을 열 수 있습니다. 말보다 ‘느낌’이 더 중요한 순간이에요.
질문보다 효과적인 공감 표현법
❣️ 1. 감정 되짚어 주기
“정말 힘들었겠다”, “그래서 눈물이 났구나”처럼 감정을 말로 표현해 주세요. 아이는 자신을 이해해 주는 느낌에 위안을 얻습니다.
🤲 2. 이야기 대신 경험을 나누기
“아빠도 어릴 땐 그런 일이 있었어. 그때 참 속상했지”
자신의 감정 경험을 나누면 아이도 솔직해집니다.
📌 3. 판단 대신 공감 멘트로 연결
❌ “그렇게 하면 안 되지”
✅ “그럴 수 있어, 아빠도 그런 적 있어”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 수도, 낮출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Q&A
A1: 강요하지 말고 아이가 편안한 순간(자기 전, 산책 중 등)을 노려보세요. 놀이나 간식과 함께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유도하면 부담이 줄어요.
A2: 공감은 훈육과 대립되는 것이 아닙니다. “속상했구나, 하지만 그럴 땐 이렇게 행동하면 더 좋을 거야”처럼 감정은 받아주고 행동은 지도해 주세요.
A3: 그림, 표정, 인형 등을 활용해 아이의 감정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게 도와주세요. 말보다 표현의 도구를 바꾸면 대화가 열리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