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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어린이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아이가 말하지 않을 때의 대처법

by 세아파파22 2025. 4. 20.

 

목차

왜 아이는 어린이집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부모가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는 “오늘 어린이집에서 뭐 했어?”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입니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몰라", "기억 안 나", "재미없었어"라고 말하곤 하죠.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 아직 언어로 하루를 정리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린이집은 새로운 환경입니다. 익숙해지기까지는 심리적 에너지 소모가 많고, 그 피로감으로 말수가 줄어들기도 해요.

때로는 실수나 부끄러움, 갈등 상황이 있어도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냥 말을 하지 않으려 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속마음을 끌어내는 대화법

1. 닫힌 질문 대신 열린 질문을 하세요
- ❌ “오늘 친구랑 싸웠어?” → ✅ “오늘 친구랑 뭐 하고 놀았어?”
- 질문을 부드럽고 답변의 폭이 넓게 해 주세요.

2. 놀이 중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유도해요
- 인형 놀이, 그림 그리기를 하며 “이 친구도 어린이집 갔다 왔나 봐~” - 아이는 놀이를 통해 감정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어요.

3. 부모의 하루를 먼저 나눠보세요
- “엄마는 오늘 이런 일이 있었어~ 너는 어땠어?” - 아이는 모델링을 통해 이야기하는 법을 배웁니다.

4. 일기처럼 반복되는 질문은 피하기
- 매일 같은 질문은 아이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요. - 대신 “오늘 가장 재밌었던 건 뭐였을까?”처럼 감정 중심의 질문을 해보세요.

부모가 조심해야 할 질문과 태도

⚠️ 1. 취조식 질문
- “왜 안 말해?”, “정말 아무 일도 없었어?” - 이런 질문은 아이를 더 닫히게 만들 수 있어요.

⚠️ 2. 아이의 감정 무시하기
- “그 정도 가지고 왜 울어?”, “그런 건 아무것도 아니야” - 감정을 인정받지 못하면 아이의 표현 욕구가 줄어듭니다.

⚠️ 3. 다른 아이와 비교하기
- “다른 애들은 잘 말하던데?” - 비교는 자신감 저하와 부모에 대한 거리감을 만듭니다.

대신 필요한 태도는?
- 말하지 않아도 기다려주는 여유
- 작은 단어에도 귀 기울여주는 집중력
- 표현하지 않아도 안정감을 주는 눈빛과 스킨십

Q&A

Q1: 며칠째 아무 말도 하지 않아요. 걱정돼요.

A1: 어린이집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 일상 대화 중 실마리를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Q2: 계속 질문해야 하나요? 아니면 기다려야 하나요?

A2: 질문은 최소화하고, 관찰과 감정 공감 중심으로 대화해 주세요. 말이 아닌 행동 언어로도 아이는 충분히 표현합니다.

Q3: 문제 있는 건 아닐까요?

A3: 대부분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그러나 극심한 거부, 불안 증상, 퇴행 행동이 지속된다면 교사와 상담을 고려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