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아이에게 매일 해줘야 할 말 3가지

아이의 자존감,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다

자존감은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는 힘의 뿌리입니다. 자신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느끼고, 실수나 실패 앞에서도 ‘나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믿음을 갖는 것. 그것이 바로 자존감의 핵심입니다. 부모가 매일 건네는 말은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반복되는 언어는 무의식 속에 자리 잡아 아이의 정체성을 만듭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강력한 심리적 백신이 되어, 학업, 인간관계, 감정 조절 능력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무심코 던진 부정적인 말은 아이의 마음을 오랫동안 흔들 수 있습니다.

① “너는 정말 소중한 존재야”
아이가 존재 자체로 사랑받고 있다는 메시지를 자주 들어야 자존감이 깊어집니다. 잘했을 때만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이유 없이 "너는 존재 자체로 특별해"라고 말해주세요. 이 말은 아이의 근본적인 안정감을 키웁니다.

② “괜찮아, 실수해도 돼”
아이가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않으려면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낮아야 합니다. 실패는 과정의 일부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이 말은, 아이에게 용기와 회복탄력성을 키워줍니다.

③ “엄마(아빠)는 네가 자랑스러워”
결과와 무관하게 아이가 노력하거나 성장한 모습을 발견하고, 그 점을 칭찬해 주는 말은 아이가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거울이 됩니다. 인정받는 감정은 내면에 깊은 자신감을 심어줍니다.

자존감 언어는 말투와 표정, 상황과 연결될 때 진심이 전달됩니다. ‘칭찬’보다 중요한 것은 ‘관심’입니다. 아이가 말할 때 눈을 맞추고, 질문하고, 아이의 말을 끊지 않고 들어주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하루 중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루틴으로 만들어보세요. 예를 들어, 자기 전 "오늘 어땠어?"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아이의 하루를 되짚고, 그 속에서 자존감 언어를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부정적인 표현을 점검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왜 또 그랬어?” 대신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왜 이렇게 못해?” 대신 “여기서 좀 어려웠나 보네” 같은 공감 언어는 아이의 마음을 닫지 않게 합니다.

Q1: 아이가 부정적인 말을 더 자주 들은 것 같아요. 지금부터라도 효과 있을까요?

A1: 물론입니다. 언어는 반복될수록 효과가 누적됩니다. 지금부터라도 매일 3가지 긍정 언어를 실천해 보세요.

Q2: 자존감을 높이는 말, 억지로 하는 것 같아서 어색해요.

A2: 처음엔 어색하지만, 진심을 담아 표현하면 점차 자연스러워집니다. 아이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도 금방 느낄 수 있어요.

Q3: 사춘기 아이에게도 효과 있을까요?

A3: 사춘기일수록 말보다 진심이 중요합니다. 직접적인 언어보다 메모, 문자,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도 좋습니다.